안녕하세요, 호호입니다:) 저에게는 만난지 1년 8개월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96년생, 남자친구는 91년생으로 5살 차이인데요. 나이로 결혼이라는 중대사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30대 중반 남성과의 연애에서 결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현재의 감정에 충실하게, 미래에 대한 생각 없이 연애를 이어나갈 수도 있지만, 현실적이고 이타(?)적인 제게는 '아니다 싶으면 빨리 헤어지는 게 낫겠다'라고 생각했을 터인데, 남자친구와는 연애 초반부터 대화가 너무나도 잘 통해서 재고 따짐 없이 자연스레 결혼까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화 뿐 아니라, 유머코드/생활습관/사고관 등 잘 맞았었던 것 같아요, 여기서 '맞았다'라는 표현은 '비슷하다'의 의미는 아닙니다. 다르지만 잘 맞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