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호입니다:)
저에게는 만난지 1년 8개월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96년생, 남자친구는 91년생으로 5살 차이인데요.
나이로 결혼이라는 중대사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30대 중반 남성과의 연애에서 결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현재의 감정에 충실하게, 미래에 대한 생각 없이 연애를 이어나갈 수도 있지만,
현실적이고 이타(?)적인 제게는 '아니다 싶으면 빨리 헤어지는 게 낫겠다'라고 생각했을 터인데,
남자친구와는 연애 초반부터 대화가 너무나도 잘 통해서 재고 따짐 없이 자연스레 결혼까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화 뿐 아니라, 유머코드/생활습관/사고관 등 잘 맞았었던 것 같아요, 여기서 '맞았다'라는 표현은 '비슷하다'의 의미는 아닙니다. 다르지만 잘 맞았다는 뜻이예요!)
저희 결혼 준비의 첫 스타트는 '결혼' 이라는 것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많은 커플들이 데이트 중에, '나중에'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은연 중 결혼을 떠올릴 수 있는 미래를 언급하기도 하는데요,
누군가는 '결혼'을 직접 말하기도 하죠, 시도때도 없이.. 결혼 공격 ㅎㅎ
저희는 만난지 거의 1년이 되었는데도 '결혼'이라는 이야기를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서운했냐고요? 아니요! (ㅎㅎㅎ) 서운하지 않았던 이유는, 사실 '결혼' 이라는 단어만 안 꺼냈지 그냥 저희는 결혼을 생각하면서 만났을 거예요. 아마도? 제 착각일까요...
제 말은, '결혼'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건 처음이었다는 거예요.
올해 초에, 갑작스럽지만 자연스럽게 '결혼'을 이야기하게 되었고 그게 '결혼 준비'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내년 2월에 예정인 결혼에 대한 준비 과정 등을 공유해볼까 하는데요!
제 성격 상,, 순서대로라기보다는 그날그날 쓰고 싶은 컨텐츠로 돌아오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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